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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결혼 앞둔 김동현, 빨리 아기 낳았으면”

서울 반포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9.19 15:12 수정 2018.09.19 15:12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139 출전

‘코리안 좀비’ 정찬성. ⓒ 게티이미지 ‘코리안 좀비’ 정찬성. ⓒ 게티이미지

오는 11월 11일(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서 페더급 랭킹 3위 프랭키 에드가와 맞붙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찬성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4TP Fitness에서 공개훈련 및 인터뷰를 갖고 “원하는 상대랑 싸우게 됐다”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2011년 미국 대회를 통해 UFC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총 14승을 기록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찬성에 맞서는 프랭키 에드가는 1981년생의 미국 출신 선수로 2007년 UFC에 데뷔했으며, 전적은 24전 17승 1무 6패이다. 에드가는 2010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해당 체급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이에 정찬성은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선수랑 싸우게 돼 다행이다.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전을 갖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찬성은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2월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승으로 꺾었다. 이후 리카르도 라마스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어 약 1년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정찬성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정찬성은 “경기 감각 떨어질 거라 생각하는데 인정 할 수 없다. 지난해 시합하면서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1년 9개월 만에 복귀라는 점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며 “UFC 정도 되는 레벨에서 시합을 뛰면서 실력이 늘어나는 단계는 지났다. 버뮤데즈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 감각적인 부분)특별히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하루 종일 다른 생각 안하고 운동만 하는 것이다. 작년에 무릎을 다쳤지만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이 나온다. 이번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도 결혼을 한 정찬성은 지난해 복귀전 때부터 가장의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는 “20대 때는 아무래도 나를 위해 싸웠는데 30대가 된 지금은 가족들을 위해 싸운다”며 “신체적으로는 그 때보다 떨어지지만 경험과 노하우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동현에게는 먼저 가정을 이룬 입장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찬성은 “청첩장을 안 줄까봐 걱정했는데 받았다.(웃음) 결혼 생활이라는 게 좋은 것 같다”며 “확실히 안정적이다. 빨리 아기를 낳았으면 한다. 아기를 낳으면 정말 좋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를 AOMG로 옮긴 뒤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도 출연했던 정찬성은 “나에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는 해야겠단 생각”이라며 “내가 UFC 경기를 10번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방송을 하니 모르는 아주머니들도 알아봐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방송이라는 게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다.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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