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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北김영남 "통일 애쓴 김일성·김정일 그리움 커져"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입력 2018.09.18 20:59 수정 2018.09.18 21:05

김영남, 박지원·박원순·최문순 등 앞에 놓고

"조선반도 평화·공동번영·통일 여는 계기 되길"

김영남, 박지원·박원순·최문순 등 앞에 놓고
"조선반도 평화·공동번영·통일 여는 계기 되길"


사진은 지난 2월 10일 김영남 조선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강원도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마련된 '통일부 장관 주재 남북고위급만찬장'에서 발언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은 지난 2월 10일 김영남 조선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강원도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마련된 '통일부 장관 주재 남북고위급만찬장'에서 발언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조명균·강경화·도종환·김현미 장관 등 우리 측 각료들을 앞에 두고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18일 오후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단을 만나 "북남 수뇌부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변규순 김형직 사범대학 총장 등이 자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남은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국면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세 차례에 걸친 북남 수뇌부의 상봉이다 보니 한평생 북남 화해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간다" 며 "일찍이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제시하셨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7.4성명을 통해 대단결을 제시하셨다"고 추어올리기도 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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