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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김정숙 "대학 등록금은 얼마죠?" 北"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18.09.18 19:09 수정 2018.09.18 19:25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18일 북한 순안국제공항에서 영접하고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18일 북한 순안국제공항에서 영접하고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북한 평양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가운데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별도 일정으로 옥류아동병원과 평양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오후 3시경 병원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건물에 들어온 김 여사와 리 여사는 병원 시설을 안내 받고, 외래 환자 대기실에서 어린이 4명과 보호자 등을 만나 "아프지 마라"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김 여사와 리 여사는 회복치료실(신경발달장애 아동 학습 공간), 소학교 학습실 등 시설을 둘러본 뒤 3시 22분경 차량에 탑승해 평양음악종합대학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안내를 맡은 최태영 평양음악종합대학 총장에게 "등록금은 얼마에요?”라고 질문했고 이에 최태영 총장은 “등록금이 무슨 말씀입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북한은 무상교육 방침에 따라 등록금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여사는 교내 '음악당'으로 이동하던 중 왕다래 열매를 보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이 지났다"며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는 " 저도 지금 하고 있는 회담이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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