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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 육지까지 최초 침투… '빈틈' 있었나?

문지훈 기자
입력 2018.09.18 16:38 수정 2018.09.18 16:47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붉은 불개미가 육지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검역 시스템에 빈틈을 드러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북구에 위치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7마리가 등장했다. 하루 뒤 여왕개미까지 연이어 나타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중국산 조경용 석재(돌)에서 발견됐다. 붉은 불개미가 부두가 아닌 육지까지 침투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중국산 돌은 식물검역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때문에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부산 입항부터 공사장 운반까지 아무런 제약 없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검역본부는 붉은 불개미 침투 이후 뒤늦게 중국산 자재 파악 계획을 밝혔으나 정부 식물 검역 시스템에 빈틈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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