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김병준號, 드디어 한국당 인적청산 시동거나

황정민 기자 | 2018-09-18 01:00
'저승사자' 윤리위·당무감사위원장 임명
선거 성과없는 원외당협위원장부터 교체할 듯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쇄신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7일 윤리위원장에 김영종 전 검사를, 당무감사위원장에 황윤원 중앙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 임기가 끝날 무렵인 연말부터 당협위원장 교체 등 쇄신 결과가 가시화할 거란 관측이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인적청산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윤리위원장을 맡게 된 김 전 검사는 향후 현역의원은 물론,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원권 정지, 출당권고 등의 징계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김 전 검사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설전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생중계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취임 전 부산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직설적으로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격한 반응을 보인 일화가 있다.

아울러 당무감사위원장에 임명된 황 교수는 당협위원장 교체의 근거가 되는 당무감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비대위는 올해 연말쯤 마무리될 예정인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등 물갈이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만 비대위의 이같은 인적청산 작업은 일단 현역 국회의원을 비껴갈 거란 평가다. 전체 253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수 년간 선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원외 당협위원장을 교체 우선순위로 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을 '직업'처럼 갖고 있는 원외위원장들이 많다. 선거에서 오랜 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위원장들은 먼저 교체돼야 한다"며 "현역에 대한 것은 (내년 초)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에나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존포토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