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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 2월부터 지속적 성희롱 피해 "소름 끼쳐"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9.17 16:58 수정 2018.09.17 16:59
배우 배효원이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 배효원 SNS 배우 배효원이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 배효원 SNS

배우 배효원이 지속적인 성희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배효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거 같아서 반응을 안 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린다"며 성희롱 피해를 공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2년 전쯤 영화 '로마의 휴일' 찍을 때 많은 인질 역할 중 한 명이었고, 저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던 사람이 올해 2월 갑자기 커피를 마시자고 연락이 와서 밤늦은 시간에 연락을 하길래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고 모든 SNS를 차단했다"면서 "그때부터 본인 인스타그램에 내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면서 나에 대한 얘기를 지어내서 말한다. 나와 겹치는 연기자 지인들에게 나와 무언가 있었던 사이인 것처럼 나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배효원은 "2월부터 지속적으로 저를 타깃으로 잡고 괴롭히고 있다는 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 끼친다"며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과를 받은 게 두 차례인데 다시 재발했기에 더이상 선처는 없다"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전했다.

한편, 배효원은 2014년 '연애의 발견', 2016년 '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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