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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D-1] 미리 가본 평양에서의 2박3일

박진여 기자 | 2018-09-17 12:13
文-金, 최소 두차례 회담…군사합의도 가능
김정은, 공항서 文대통령 영접할 듯…첫만남 기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과 의제 협의 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과 의제 협의 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다. 두 정상은 이튿날인 19일 오전 추가회담을 가져 합의내용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공식 환영행사를 가지고 오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때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북한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 대담 시간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둘째날 오전에는 전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임 실장은 "추가회담까지 원만히 진행된다면 이날 오후에는 합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남북간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군사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둘째날) 오찬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진행되고 이후에는 특별수행원들이 평양 주요 시설을 참관한다"며 "경우에 따라 오후회담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예정돼 있으며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북측에 요청을 해 둔 상태라고 임 실장은 전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마지막 날은 전날 환영만찬 관계로 오찬은 예정돼 있지 않다. 공항에서 환송행사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지만 경우에 따라 이날 양 정상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주목할 점은 최초로 일부 일정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는 점이다. 임 실장은 "북한으로부터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었다"며 "어느 정도 생방송 중계할지는 실무 논의중이다. 중요한 일정이 생방송 중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우리 나라에 국빈이 방문할 때도 대통령이 공항에 영접 나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나올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데일리안 = 박진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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