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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투정 “병역혜택 손흥민, 내 선물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9.14 15:47 수정 2018.09.14 15:47

손흥민과 구단에 축하 인사 건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게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돌아온 손흥민에게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14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은 그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 구단에도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손흥민이 입대하지 않아도 돼 큰 자산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약간의 불만(?)이 있는 듯 보였다.

그는 “손흥민은 자신과 구단에 큰 선물을 안겼는데, 정작 내 선물은 준비하지 않았다”며 “그렇지 않아도 오늘 손흥민에게 내 선물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본인에겐 득 된 게 없다며 투정을 부린 것.

그러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목시계나 한국 음식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출전 기회를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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