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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복수, 홍영기 각오 “킥으로 마무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9.14 14:46 수정 2018.09.14 14:46

XIAOMI ROAD FC 050 출격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권아솔의 복수에 나선다. ⓒ 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권아솔의 복수에 나선다. ⓒ 로드FC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XIAOMI ROAD FC 050에서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팀 코리아 MMA)가 권아솔(32, 팀 코리아 MMA)의 복수에 나선다.

상대는 같은 팀 동료인 권아솔에게 하이킥으로 TKO패를 안겨줬던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33, P’s LAB OSAKA). 지난 2013년 권아솔과 나카무라 코지가 펼쳤던 경기에 대해 홍영기는 “당시 권아솔이 군 복무 후 첫 복귀전이었고,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아 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평했다.

권아솔은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게 패배했지만, 홍영기는 승리가 간절하다. 권아솔의 복수를 위해서는 물론, 본인의 고향인 대전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이기 때문.

“제 고향인 대전에서 처음으로 ROAD FC 대회가 개최되고, 또 그곳에서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개무량합니다. 많은 대전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꼭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라며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홍영기와 카라테를 수련한 나카무라 코지, 두 선수 모두 경기 중 자유자재로 킥을 구사하기에 이번 경기에서 화려한 킥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기 또한 “이번 경기를 킥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덧붙여 홍영기는 “항상 태권도의 강함을 보여드린다 하고, 아직까지는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로 인해 태권도가 더 저평가되는 것이 아닌지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훗날 ‘태권도를 많이 아끼고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홍영기는 과연 고향 대전에서 ‘태권킥’으로 승전보를 올리고, 권아솔 대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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