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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영상 공개로 여론 되돌릴까

문지훈 기자
입력 2018.09.14 10:12 수정 2018.09.14 10:12
ⓒ사진=조덕제 SNS ⓒ사진=조덕제 SNS
조덕제가 재판부의 판결에도 불구, 영상 공개로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조덕제는 13일 SNS를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바로 문제가 된 영화 촬영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조덕제는 당시 촬영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재판부가 아닌 여론을 움직이고자 했다.

조덕제 측에 따르면 조덕제도 ‘피해자’다. 특히 조덕제 측은 “2심 공판 과정에서 여성단체들이 조덕제에게 행한 잔인한 폭력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2심 과정에서 겪은 일에 대해 밝혔다.

조덕제 씨 측은 “여배우 측 모교 학생들이 재판 방청석을 가득 메웠고 수십 명의 어린 남녀학생들이 2시간 넘게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조덕제에게 경멸 어린 눈빛과 조롱 섞인 야유를 보냈다”면서 “어린 학생들의 행동에 조덕제는 큰 충격을 받고 방청석에 있는 아내를 간절하게 찾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덕제 측은 “조덕제 역시 2차 피해로부터 보호받을 인권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여배우가 첫 공판 날 방청석에 앉아 있다가 손을 들고 재판장님께 30분 동안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읽었다. 조덕제 측 변호사가 변론을 시작했을 때 여배우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며 법정 밖으로 뛰어나갔고 조덕제 측 변호인이 변론을 재개하려고 하면 여성단체 측이 야유를 보냈다. 이런 행태가 공판 때마다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공판이 끝난 직후 검사님께서 복도에 서 있던 조덕제에 악수를 청하며 ‘제가 밉지요?’라고 했고, 이를 본 여성단체 회원들은 조덕제를 보며 웃었다”고 주장하면서 “조덕제는 상처받은 아내를 격려하며 모든 수모를 홀로 견디며 2심 판결만 애타게 기다렸다”고 밝혔다.

조덕제 측의 이 같은 발언은 물론,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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