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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B2B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9.13 10:09 수정 2018.09.13 10:16

스마트시티 등‘5대 영역’서 B2B 및 B2G 협업 추진

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KT 황창규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스마트시티 등 ‘5대 영역’서 B2B 및 B2G 협업 추진

KT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KT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보안안전, 제조, 자동차, 미디어 등 10개 산업에서 42조3,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오피스 등 4개 기반환경에서 5조4,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G가 초고속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4G까지 소비자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B2C)했다면 5G부터는 B2B 및 B2G를 통해 만들어진 가치를 통해 소비자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및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이다.

이날 황창규 회장은 5G 시대에 대비해 KT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의 설계, 구축, 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 황창규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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