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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움 못 준 수비, 미국 언론 반응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9.06 14:25 수정 2018.09.06 14:25

수비 실책 속에 메츠 상대로 통산 첫 패전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 속에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 ⓒ 게티이미지 동료들의 아쉬운 수비 속에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메츠를 상대로 비교적 잘 던지고도 승수를 못 챙긴 가운데 미국 언론이 다저스의 느슨한 수비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6일 오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4승) 째를 기록한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이날 타선 지원 못지않게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하며 부상 복귀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4회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맥네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플로레스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몸에 맞고 굴절되는 불운 속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를 넘긴 류현진은 콘포토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얕은 외야 플라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3루 주자 맥네일이 다소 무리하게 홈으로 대쉬했고, 좌익수 피더슨이 정확하게 홈으로 송구를 했다. 공은 맥네일보다 여유 있게 홈에 당도했지만 포수 그랜달이 태그 과정에서 그만 공을 놓치면서 다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급기야 류현진은 잭슨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직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첫 9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타구에 맞는 작은 접촉의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휠러 못지않게 메츠 라인업을 압도했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즐거움은 4회에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랜달은 피더슨의 송구를 놓쳤고, 버두고는 류현진의 꿈을 빼앗아갔다”고 혹평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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