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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4.0%...부정평가 41.3% 최고치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9.05 11:00 수정 2018.09.05 10:42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부정평가 2주연속 40%선 넘어 '경고신호'

"가시적 경제성과 없으면 반등 쉽지 않아"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부정평가 2주연속 40%선 넘어 '경고신호'
"가시적 경제성과 없으면 반등 쉽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지표 악화로 민생·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고착화되면서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지표 악화로 민생·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고착화되면서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째 5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경제지표 악화로 민생‧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고착화되면서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4.0%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오른 41.3%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조사에선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6.13지방선거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3%로 지난주(32.5%) 보다 소폭 줄었다. 단단하게 응집했던 적극지지층의 전열도 서서히 흐트러지는 양상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4.0%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9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4.0%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남북관계 진전 있어도 경제성과 없으면 지지율 반등 어려워"

연령별 조사에선 30대에서 63.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42.5%로 가장 낮았다. 이어 40대(62.6%), 19세 이상~20대(54.6%), 50대(51.0%)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77.1%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0.8%였다. 대구‧경북에서 49.0%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높은 물가와 경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더라도, 경제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면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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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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