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나아름, 한국 선수단 첫 4관왕
한국 사이클의 대들보 나아름이 이번 대회 4관왕을 확정했다.
나아름, 김유리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76점을 획득, 6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나아름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는 한국 선수단 첫 4관왕이자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여자 매디슨은 총 25km를 질주해야 하며 두 선수 교대로 달리는 방식이다. 체력을 얼마나 비축하는가가 관건이며 10번째 바퀴마다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김유리가 먼저 출발한 한국은 1차 집계에서 1점을 얻은 뒤 2~4차에서 5점을 싹쓸이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6차에서도 5점을 추가한 한국은 2위권과의 격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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