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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안희정 '무죄판결'에…국민 71.0% "실망스러워"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8.22 11:00 수정 2018.08.22 10:59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60대·TK·보수 반대↑…'무죄 당연' 23.2%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60대·TK·보수 반대↑…'무죄 당연' 23.2%


비서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서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8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71%.0가 안 전 지사의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매우 실망스럽다'와 '실망스럽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응답은 각각 43.0%, 28.0%이었다. '무죄가 당연하다'는 응답은 23.2%로 부정 평가 응답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국민 71.0%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알앤써치 국민 71.0%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알앤써치

60대·TK·보수 "安 무죄판결, 실망"

특히 60대, 대구·경북(TK) 지역, 보수진영에서 안 전 지사가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지사의 1심 무죄 선고에 실망스럽다'는 응답은 60대(75.9%)에서 가장 높았다. 50대(74.8%)와 30대(71.9%)에서도 70%대를 웃돌았다. 20대(66.4%)와 40대(65.2%)에서도 6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7.0%)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76.5%), 경기·인천(73.0%), 전남·광주·전북(70.8%)에서도 70%대를 상회했다. 그 뒤를 서울(68.8%), 대전·충청·세종(62.3%), 강원·제주(54.4%)가 이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에서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에 대한 부정 평가가 80.9%에 달했다. 이어 중도진보(71.8%), 진보(70.5%), '잘 모르겠다'(68.9%), 중도보수(66.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0%,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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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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