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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아태지역 입지 강화…대표에 던컨 로버트손 임명

이미경 기자
입력 2018.08.21 22:07 수정 2018.08.21 22:07

중국 대표로는 셀리 리우 선임

베어링자산운용은 21일 던컨 로버트슨(Duncan Robertson) 글로벌 디스트리뷰션 및 마케팅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역할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셀리 리우(Shelley Liu) 중국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로버트슨 대표는 기존의 글로벌 디스트리뷰션 및 마케팅 제반 업무를 총괄함과 동시에 베어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의 비즈니스 운영 및 사업 성장을 보다 주도적으로 지휘할 예정이다.

아태 지역은 현재 베어링 총 수탁고의 34%를 차지하는 중요 지역이다. 이에 따라 로버트슨 대표는 최근 근무지를 기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에서 호주 시드니 법인으로 옮겼다.

핑크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아태 지역의 영향력은 자산운용업 내 주도적 테마로, 베어링은 아태 지역의 고객에게 종합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라며 “베어링은 회사의 장기 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인력 충원 및 리더십 확대로, 향후 수 년간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신규 고객을 발굴하려는 노력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슨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베어링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대고객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아태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에 포진한 업계 최고의 베어링 임원진 및 투자 전문가들의 지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베어링은 여러 국가, 자산군, 리스크 프로파일에 걸친 다각화된 투자기회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991년 금융업계 경력을 시작한 로버트슨 대표는, 2008년 호주 시드니 소재 베어링에 입사해 아시아 지역 판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베어링 입사 전에는 메릴린치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채권 판매업무를 감독했다. 호주 왕립 멜버른공과대학교(RMIT)에서 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한 로버트슨 대표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으며, 오스트랄라시아 금융서비스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중국 대표로 선임된 셸리 리우 대표는 입사 전 뱅가드 홍콩법인의 북경사무소 대표 및 대중국 정부관계 대표를 겸임했으며, 웰링턴자산운용(Wellington Global Investment Management) 및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리우 대표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경영학과에서 경제학사를 취득했고,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국제금융 이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베어링운용은 중국 상하이에 외자독자회사(WFOE)의 설립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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