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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집 학대, 3세 유아 유린한 40대女…"잠든 유아 굴려 떨어뜨리기도"

문지훈 기자
입력 2018.08.21 13:37 수정 2018.08.21 13:39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수도권에 이어 부산 지역에서도 어린이집 학대 의혹이 터졌다.

지난 2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A 어린이집 교사 L(44)씨가 다수 원생을 학대한 혐의에 처한 상태다.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B군 부모는 "지난 14일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 상태가 이상해 CCTV를 확인하니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부산 A 어린이집 3세 담임교사 L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듯한 장면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L씨는 낮잠을 자는 아이들이 깔고 누운 이불을 무작정 당겨 아이들이 굴러 넘어지게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여기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아이의 볼을 잡아당기는 등 억지로 음식을 먹인 것으로도 파악됐다.

관련해 부산 동래구청은 A 어린이집 교사 L씨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부산시는 A 어린이집의 학대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설 폐쇄 및 운영정지 등 행정 조치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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