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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전희숙 금메달…노골드 충격 벗었다

자카르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8.21 00:13 수정 2018.08.21 12:06

구본길 3연패·전희숙 2연패 달성

둘째 날 걸린 금메달 2개 모두 수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우승을 차지한 전희숙.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우승을 차지한 전희숙.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펜싱이 대회 둘째 날 걸린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며 전날 노골드 충격에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전희숙은 2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꺾고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희숙은 한국 펜싱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구본길도 후배 오상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펜싱은 결승전에서 ‘집안싸움’이 성사됐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 우승자인 구본길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6위 로우호틴(홍콩)을 15-4로 제압하며 최강자임을 입증했고, 기대주 오상욱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구본길, 오상욱이 메달수여식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구본길, 오상욱이 메달수여식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선수끼리 나선 결승전은 명승부였다.

구본길이 2라운드 초반 14-12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오상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점을 따내 기어코 14-14를 만들었다.

하지만 관록을 앞세운 구본길이 마지막 한 점을 가져가며 패기의 오상욱에게 경험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은 대회 첫날 펜싱서 은메달 1개(박상영), 동메달 2개(김지연, 정진선)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인천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를 수확한 한국 펜싱은 이번 자카르타에서도 4년 전에 버금가는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윤지수, 남자 에페 개인전 박상영과 정진선 모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었기에 충격이 더했다.

그러나 한국은 둘째 날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가져오며 재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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