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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박상영도 좌절…펜싱, 첫 날 노골드 충격

자카르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8.20 00:02 수정 2018.08.20 00:58

대회 1일째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머물러

남현희와 구본길 등 앞세워 2일차에 금메달 도전

한국 남자 펜싱 박상영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 경기에서 12-15로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남자 펜싱 박상영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 경기에서 12-15로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시아 최강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첫 날 ‘노골드’ 충격을 입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센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날 펜싱서 은메달 1개(박상영), 동메달 2개(김지연, 정진선)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인천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8개를 수확한 한국 펜싱은 이번 자카르타에서도 4년 전에 버금가는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윤지수, 남자 에페 개인전 박상영과 정진선 모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었기에 한국 펜싱은 첫 날부터 순항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모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여자 사브르 윤지수는 8강전서 일본 타무라 노리카에 13-15로 아쉽게 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준결승서 치안 지아루이(중국)에게 13-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연패에 도전했던 맏형 정진선은 에페 준결승전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 12-15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여자 펜싱 김지연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여자 펜싱 김지연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았던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도 결승서 패해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상영은 준결승전서 일본의 카노 코키를 15-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정진선에 아픔을 안긴 알렉사닌에 12-15로 져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박상영은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날 뜻밖에 부진으로 체면을 구긴 한국 펜싱은 대회 둘째 날인 20일 여자 플러레 개인전 남현희와 전희숙, 남자 사브르 개인전 구본길과 오상욱을 앞세워 이번 대회 펜싱 첫 번째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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