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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사물인터넷 기반 '동산담보대출' 출시 분주

이나영 기자 | 2018-08-19 06:00
시중은행들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신상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한은행시중은행들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신상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한은행

시중은행들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신상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은행연합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규 수정 및 전산작업을 포함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의 대출대상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모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고객으로 신용등급과 업종제한 기준을 해제해 기존 상품대비 대출대상자를 대폭 늘렸다.

또한 담보자산의 종류별 차등을 통해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55%까지 높이는 등 담보비율을 확대했으며, 기존 원재료만 인정됐던 재고자산을 반제품, 완제품까지 포함해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IoT 기술을 활용해 담보물의 위치정보 및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담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담보관리의 실효성 및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5월 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지난 10일까지 138억원의 대출을 내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담보물의 위치정보,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동산담보에 사물인터넷 기기 부착을 의무화해 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동산담보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동산담보대출로 총 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오는 27일부터 시행 예정인 은행권 공동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에 맞춰 여신 관련 내규를 정비하는 등 IoT 기술을 접목한 동산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동산담보대출은 토지, 건물 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담보대출과 달리 기업이 보유한 기계설비,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지식재산권(IP)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2년 8월 관련 상품이 출시됐지만 담보물의 가치 평가가 쉽지 않고 분실, 도난 등 위험 관리가 어려워 은행들이 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2014년 5540억원이던 동산담보대출 규모는 올 3월 기준 205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나섰고 은행연합회도 동산담보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은행들이 관련 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부동산담보대출에 편중된 기업대출시장 확대 차원에서 동산담보대출 시장을 3년 내 3조원까지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동산은 중소기업 자산의 큰 부분을 차지해 부동산이나 인적담보를 보완할 새로운 신용보강 수단으로 잠재력이 높다”며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동산담보 취급이 모든 대출로 확대되면서 동산의 담보 취급이 용이해졌지만 유통·서비스업에 대한 담보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리스크 축소 방안 등 제도적, 실무적 보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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