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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변액보험 수익률 매달 문자로 안내된다

부광우 기자
입력 2018.08.20 06:00 수정 2018.08.19 21:39

금감원, 관련 정보 제공 개선 방안 추진

시범적용 후 내년부터 단계적 시행 예정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게티이미지뱅크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변액보험 가입자들에게 수익률이 매달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아울러 제공되는 정보도 더 상세해지고, 급격한 수익률 변동 시 고객들에게 즉시 해당 내용이 전달되도록 알림 서비스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변액보험 수익률을 매달 계약자에게 안내하는 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를 생명보험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변액보험 계약 관련 정보가 매분기 서면으로만 제공돼 소비자가 시의적절한 정보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제공되는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내용은 더 자세해질 전망이다. 소비자가 정확한 투자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펀드별 투입보험료와 실제 투자수익률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변액보험 계약에 대한 개괄적인 수익률 정보만 제공돼 소비자 입장에서 투자된 각 펀드별 실제 투자성과 파악이 어려워 편입 펀드별 수익률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또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변할 때 해당 내역이 가입자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편입펀드 수익률이 계약자가 사전에 설정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 혹은 하락하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며칠 안에 계약자에게 이를 안내하는 펀드수익률 변동 알림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자메시지로 변액보험 수익률을 제공하는 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범적용 후 내년 1분기부터 변액보험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펀드별 실제 수익률 제공 서비스와 펀드수익률 변동 알림 서비스는 각각 내년 2분기, 3분기부터 실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 계약자에게 보다 자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익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스템 구축과 파일럿 테스트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변액보험 관련 정보가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계약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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