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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유력…누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8.16 17:50 수정 2018.08.16 17:50

축구국가대표팀 지휘봉 잡을 듯

유로 2012서 포르투갈 4강 이끌어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 게티이미지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 게티이미지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16일 다수의 매체들은 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김판곤 위원장이 유럽 출장에서 벤투 감독과 접촉했고, 세부조율을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판곤 위원장은 새 감독 선임을 위해 지난 8일 유럽으로 떠났고, 한 때 키케 플로레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벤투 감독이 최종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한다. 새 사령탑은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1988년 CF벤피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벤투는 주로 포르투갈에서 선수 경력을 보냈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명성을 알린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맞대결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변신에 성공해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5년 스포르팅(포르투갈)의 지휘봉을 잡아 컵대회와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다.

특히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았고,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예선 통과 및 대륙컵 대회 우승, 세계적 수준의 리그 우승 경험 등 대한축구협회가 내세운 후임 감독의 조건에도 부합한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에는 크루제이루 EC(브라질), 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 충칭 리판(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프로팀 사령탑을 맡았다. 중국 리그 경험도 있어 아시아 축구 사정에도 밝다.

다만 지난달 중국 슈퍼리그 충칭 당라이 리판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는 점은 ‘옥에 티’다. 자칫 협회가 중국서 실패한 지도자를 선임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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