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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신’ 계승하겠다는 정동영, 평화당 일으킬까

김민주 기자 | 2018-08-10 15:31
10일 광주 5·18 묘역·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방문
"민생 현장 행보는 '하방 정치'… 약자 편에 설 것
'호남 정치' 일으킬 수 있는 건 '호남 정신' 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광주 국립 5·18묘지와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을 방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0일 광주 국립 5·18묘지와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을 방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0일 광주 국립 5·18 묘역과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을 방문하며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연 현장최고위원회회의에서 "5·18 정신을 실천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한국정치의 제도 혁명을 이뤄야할 때"라며 "오늘 5·18 영령 앞에 머리 숙여서 민주평화당의 명운을 걸고 정치 제도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후 정 대표는 광주 망월동의 국립 5·18 묘역 참배와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 후 연일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 대표를 향해 일각에선 중도개혁 이념을 갖는 당의 기조를 잊고 '좌클릭'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정 대표는 민생 현장 행보에 나가는 것은 '하방 정치'라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민 등 이 시대에 대표적으로 아프다고 소리 지르는 그분들의 얘기를 듣고 그 현장에 서서 대안을 제시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 민주평화당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평화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가운데, 당의 위기가 곧 '호남정치'의 위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호남정치를 일으킬 수 있는 건 '호남 정신'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평화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호남 민심이, 국민이 지지할 이유를 확실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빨갱이 소리 들어가면서 끝내 정권 창출을 이룬 것도 약자 편에 섰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구 평화당 부대변인도 당이 진보적 전국정당으로 가는 기조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 대표가 현장에 나가는 이유는 민생의 목소리를 다 듣겠다는 뜻"이라며 "소외된 각 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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