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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억류된 北석탄 운반 선박, 지난해 4차례 국내 입항"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8.10 15:02 수정 2018.08.10 15:03

"文정부, 대북제재 방관한 직무유기"

"원산지 증명서 위조한 샤이닝리치호, 5월 국내 입항"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데일리안DB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데일리안DB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혐의로 억류 중인 선박 ‘탤런트 에이스호’(舊신성하이)가 지난해 4차례 국내 입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산 석탄을 반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후에도 정부의 제재 없이 국내에 입·출항 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탤런트 에이스호’는 지난해 7월과 8월 북한 남포항에서 출발해 각각 중국과 베트남으로 북한산 석탄을 운반했다”며 “이 선박의 국내 입출항 기록을 확인해본 결과, 그 이후인 지난해 10월과 11월 4차례에 걸쳐 인천과 부산 등지로 입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북한에 기항한 제3국 선반을 전면 불허하고 있는 상황에서 ‘탤런트 에이스’ 선박이 네 번이나 자유롭게 입출항했다는 사실은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사실상 방관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제출한 원산지 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난 ‘샤이닝리치호’가 올해 5월에도 두 차례 북한산 석탄으로 의심되는 화물을 적재하고 국내에 입항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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