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572.8억달러…전년말比 22.4%↑
개별 외화주식 결제, 美주식 결제액 증가 '뚜렷'
유로시장·美·中 등 상위5개 시장이 97.7% 차지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57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17년 총 결제금액인 965억1000만달러의 59.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79억5000만달러,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93억3000만달러로 각각 직전 반기 대비 34.0%, 17.8%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63.8%의 비중을 차지한 유로시장으로 나타났으며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일본·중국) 의 비중이 전체의 97.7%를 차지했다.
또한 개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미국 아마존이 10억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176.3% 증가, 알리바바그룹홀딩ADR(미국)이 7억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87.5% 증가하는 등 미국주식의 결제금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예탁결제원을 통한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52억6000달러로 집계돼 직전 반기 374억3000만달러 대비 5.8%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14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 외화채권은 238억6000만달러로 14.1% 감소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도 유로시장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또 보관금액 상위 5개시장의 비중이 전체시장 보관금액의 9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아마존(미국)이 6억7000만달러, 텐센트홀딩스(홍콩)이 4억5000만달러, 장쑤 헝루이 의약(중국)이 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로시장 채권 결제금액이 364억6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17.3% 증가했고 보관금액은 226억8000만달러로 14.4% 감소했다.
미국시장의 경우 결제금액이 142억1000만달러, 보관금액이 5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일본시장은 결제금액이 11억5000만달러, 보관금액이 17억90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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