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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이라크 불참’ 김학범호, 조별리그 다시 3경기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8.04 10:18 수정 2018.08.04 10:18

한국과 함께 E조에 있던 UAE가 C조로 이동

김학범호가 새로운 조추첨 결과에서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학범호가 새로운 조추첨 결과에서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회 시작도 전에 여러 악재에 몸살을 앓았던 김학범호가 새로운 조추첨 결과에서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다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던 UAE가 C조로 이동했다.

이로써 E조는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조별리그를 4개국이 한 조에서 치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그리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될뻔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진행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은 대회 주최 측의 실수로 무효가 됐다.

당시 AFC는 아시안게임 참가국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누는 조 추첨을 진행했는데, 행사가 끝난 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를 누락한 채 AFC에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후 추가로 진행된 조추첨서 기존에 누락된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들어오게 되면서 16강 진출을 위해 4개국이 아닌 5개국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그런데 또 다시 변수가 생겼다. C조에 포함됐던 이라크가 U-16 대표팀의 나이 조작 사건 파문으로 아시안게임 불참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C조는 3팀으로 줄어들었다. 이 경우 C조는 두 번의 예선 경기만 치르게 되는데 이는 다섯 국가가 총 네 번의 조별예선 경기를 해야 하는 A조와 E조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이 맞지 않았다.

이에 뒤늦게 추가된 팔레스타인과 UAE를 놓고 어느 국가가 이라크가 빠진 C조로 옮길지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UAE가 선택을 받으면서 김학범호에는 호재가 됐다. 4경기로 늘어났던 조별리그가 다시 3경기로 줄어들면서 대회 초반 체력 걱정 문제를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는 모두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의 반둥에서 펼쳐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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