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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품은 발렌시아…이적료 역대 TOP10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7.28 00:07 수정 2018.07.28 00:06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 모두 발렌시아 출신

역대 이적료 1위는 '먹튀' 평가된 멘디에타

다비드 실바(왼쪽)와 비야는 발렌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들이다. ⓒ 게티이미지 다비드 실바(왼쪽)와 비야는 발렌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들이다. ⓒ 게티이미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잘 발달된 유소년 시스템에 의해 매년 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이강인(17)의 소속팀 발렌시아 CF도 유망주들의 보고(寶庫)로 통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발렌시아 유스를 거쳐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다비드 실바(맨시티)가 있다. 또한 스페인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통하는 다비드 비야 역시 발렌시아에서 자신의 기량을 완성시킨 케이스다.

구단의 명성도 대단하다. 스페인 리그에서 총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왕컵도 7번이나 들어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99-00시즌과 2000-01시즌 연속 준우승의 성과를 내는 등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클럽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서포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적이 주춤하지만 여전히 빼어난 기량의 젊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4위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는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즉, 이번 프리시즌서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강인이 공식적으로 라리가에 데뷔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꽃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직 17세 선수라 가다듬어야할 부분이 상당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일찌감치 이강인의 잠재력을 인정했고 최근 재계약을 선사함과 동시에 보다 큰 무대서 뛸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사실 발렌시아는 구단의 역사와 서포터 규모가 상당한 것과 달리 팀 재정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인수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지만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팀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지속으로 유출되고 있다.

발렌시아 이적료 수입 역대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발렌시아 이적료 수입 역대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수의 잠재력에 비해 이적료 역시 평가절하 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이적료 수입 최고액은 17년 전인 2001-02시즌 라치오로 이적한 가이즈카 멘디에타의 4800만 유로(약 628억 원)다. 멘디에타가 역대급 먹튀로 전락했지만, 이후 많은 돈을 구단에 안기며 떠난 선수들 대부분은 성공했다.

EPL 정상급 수비수인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시티)를 비롯해 슈코드란 무스타피 역시 아스날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인터 밀란 임대 생활서 잠재력을 폭발 시킨 주앙 칸셀루 역시 발렌시아 이적료 수입 역대 4위에 올라있다.

발렌시아 출신 선수 중 이름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나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다. 두 선수는 2010-11시즌 나란히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발생된 이적료는 당시로서도 적다고 평가된 4000만 유로(약 523억 원)와 2875만 유로(약 376억 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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