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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연말까지 박빙승부…영업력 1등 놓쳐선 안돼"

이나영 기자
입력 2018.07.22 12:23 수정 2018.07.22 12:23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진행된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진행된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업력은 1등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 하반기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지난 10년을 인천과 함께해온 시금고 은행으로서 동북아의 미래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광역시와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 개관한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진행됐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 놓인 시중은행을 덩치 큰 코끼리에 비유하고 ‘코끼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코끼리를 달리게 하자(상반기 성과 공유 및 하반기 중점 전략) ▲코끼리의 저글링(우월적 시장지위 확보를 위한 패널토론) ▲코끼리의 필라테스(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추진사항 발표)등 세션이 진행됐다.

위 행장은 각 부문별 발표에 대한 총평과 함께 현 금융 시장 속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관계를 ‘코끼리와 그레이하운드’에 비유한 ING BANK의 보고서를 인용해 "덩치 큰 시중은행간의 경쟁은 물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 은행·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추진한 ▲슈퍼앱 신한 쏠(SOL) ▲KBO 타이틀스폰서를 활용한 MyCar 대출 마케팅 ▲대기업 토탈 마케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용평가 자동화 ▲여신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끝으로 "세계 1차 대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포로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 절망하고 있을 때 요제프 필라테스가 당시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남과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운동법을 만든 것이 오늘날 필라테스로 자리잡았다"며 "하반기 대내외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 가자"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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