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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로코, 진부한 캐릭터…'훈남정음' 애국가 시청률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7.20 09:12 수정 2018.07.20 09:14

황정음·남궁민 캐스팅

시청률 하락 이어져

배우 황정음, 남궁민 주연의 SBS 수목극 '훈남정음'이 애국가 시청률로 종영했다.방송 캡처 배우 황정음, 남궁민 주연의 SBS 수목극 '훈남정음'이 애국가 시청률로 종영했다.방송 캡처

황정음·남궁민 캐스팅
시청률 하락 이어져


배우 황정음, 남궁민 주연의 SBS 수목극 '훈남정음'이 애국가 시청률로 종영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종영한 '훈남정음'은 시청률 2.6%·2.8%를 기록했다.

같은 날 종영한 '이리와 안아줘' 31, 32회는 시청률 5.1%, 5.9%(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 11, 12회는 3.5%, 4.5%로 집계됐다.

'훈남정음' 마지막회에서는 정음(황정음)에게 프러포즈하는 훈남(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고, 둘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훈남정음'은 사랑에 대한 이론을 꿰고 있는 훈남(남궁민)과 사랑과 결혼을 일생일대 목표로 삼고 있는 여주인공 정음(황정음)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과 황정음은 MBC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드라마는 심심했다. 5%대 시청률로 시작해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다 2%대까지 찍었다. 문제는 스토리와 캐릭터다.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한 방이 없었다.

캐릭터의 문제도 있다. 주연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 '그녀는 예뻤다', '운빨 로맨스' 등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캐릭터를 답습했다. 이는 배우가 곱씹어야 할 문제다. 발음과 발성도 똑같다는 지적, 캐릭터와 이전 작품과 비슷하다는 비판은 황정음이 두고두고 생각해 볼만한 지적이다. 이젠 그녀가 변할 시점이라는 거다.

남궁민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흔들리는 극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후속으로는 윤시윤, 이유영 주연의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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