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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흉기에 사망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7.19 22:12 수정 2018.07.19 22:12
데니스 텐 사망. ⓒ 게티이미지 데니스 텐 사망. ⓒ 게티이미지

의병장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진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카자흐스탄)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은 "데니스 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데니스 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하며 카자흐스탄에 역사상 첫 남자 피겨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특히 데니스 텐은 대회 후 열린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파트너가 되어 큰 관심을 모았고 이 인연을 계기로 김연아가 주최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고조부는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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