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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병준號 ‘삐끗’했지만 비교적 순항

황정민 기자 | 2018-07-19 09:40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13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메스’를 넘겼다. 김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당에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것이고, 그 가치 중 하나가 자율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골프접대’ 논란에 한차례 삐끗하는 듯 했지만 비교적 순항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당에 새로운 가치와 이념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라며 "당내 의원 다같이 새로운 기치를 들고 미래를 향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先)가치혁신, 후(後)인물쇄신'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과거 이런 일 저런 일로 인적청산을 한 건 얼마 전에 끝났다"며 "사람만 바꿔선 혁신이 안된다. 사람을 바꾸기 전에 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뭔가는 가치정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새 가치는 '자율'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권력이 개인 삶에 개입하는 행위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가의 역할은 시장에 공정한 규칙을 만들고 국민의 평화를 지키는데 한정해야 한다고 봤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인권, 상생, 통일 등 특정 가치를 점유하고 있다 할 정도로 강한 가치지향성이 있다"며 "그러나 보수정치권은 가치 점유가 부진했다. 한국당이 점유해야 할 가치 중 하나가 자율의 개념"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 스스로가 자율과 책임의 논리를 갖고 공동체의 주체가 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 사회는 아직 국가주의적인 면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또 "국가가 시민사회에 지나치게 개입해서 주도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의 여러 주체가 자율적으로 국가를 만들고 경쟁과 혁신하는 것을 꿈꾼다"며 "국가는 이를 위해 보완적 역할을 해야한다. 시장 게임 룰을 공정하게 만들고 안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했다.

가치혁신의 방도에 대해선 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은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구"라며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을 고심하고 있는데 정책 대화가 되는 분이 당내에 없을지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골프접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프로암 대회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선 내가 알 수 없다"며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가 청탁금지법 규정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 (비용이) 있다고 이야기 했으니 어느 쪽이 옳은지 기다려달라"고 차분한 어투로 답했다.[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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