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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 손에 잡히는 변화 만들 것"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7.18 12:01 수정 2018.07.18 12:01

"당 지지율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 겠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보란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연동형비례대표제와 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국민발안제 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70년간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 한 표만 많아도 권력을 독점해 한국 사회를 양극화로 몰고 갔다"며 "올 12월 말까지 민주평화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당의 명운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에 민주평화연구소를 선거제도 연구소로 개편할 것"이라며 "시민사회, 소수정당 등 목소리를 담아내는 전진기지로 만들어낼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가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며 "초당적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영구평화 체제로 나가는데 평화당이 앞장 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평화당 당 대표가 되면 개성공단 방북을 추진해 개성공단을 만든 주역인 기업대표자들과 방북을 최우선적으로 약속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4.27판문점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비준 동의를 주저하고 있다"며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판문점 선언을 비준 동의받을 수 있도록 선도적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회는 의원 10명이 모이면 입법 발의할 수 있다. 국민은 입법 발의할 수 없다. 청원권만 낼 수 있다. 이를 국민법안 제출권인 국민발안제도를 민평당이 추진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저조한 당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당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 겠다. 창당이후 맥을 못추는 것은 당 지지율 낮기 때문"이라며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건 선이요, 당 지지율을 깎아먹는건 선이 아니다. 당의 모든 역량을 지지율 상승에 맞추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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