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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관행이냐, 재선 물꼬냐…한국당, 오늘 법사·환노위원장 경선

황정민 기자 | 2018-07-16 00:00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재선의원 위원장 도전에, 김성태 “친박, 무법천지로 만들어”
주광덕‧이장우 “변화 원하는 초·재선 뜻에 친박 올가미 씌워”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원장 배분에 기존 관행을 유지할지 변화의 물꼬를 틀지 관심이다.

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른다.

대상은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다. 재선인 주광덕·이장우 의원이 ‘상임위원장은 3선이 맡는다’는 관례를 벗어나 각각 출사표를 냈다.

재선의 상임위원장 도전…김성태 “친박, 무법천지 만들어”

이는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권유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일부 초·재선들은 “정당한 사유없는 관례를 깨는 게 당의 쇄신과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경선에선 ‘여상규 대 주광덕’(법사위), ‘김학용 대 이장우’(환노위) 양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장우·주광덕 의원의 상임위원장 도전에 대해 친박(親박근혜)계 분란 조장의 일환으로 봤다.

김 대행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독한 ‘홍준표 대표 체제’ 아래서 숨죽이고 있던 친박 세력들이 다시 당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대개 3선 중진이 맡는 상임위원장을 재선 의원들이 뺏으려 하고 있다. 이장우·주광덕 의원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의 수뇌부들이 떠나니까 ‘목소리 큰 사람’ 대장으로 세워서 당을 헤집고 있다”며 “정말 무법천지”라고 했다.

“변화 원하는 초·재선 뜻에 친박 올가미 씌워”

주광덕·이장우 의원은 반발했다. 주 의원은 통화에서 “(법사위원장 도전은) 초·재선 의원 대다수가 당의 변화와 활로를 찾기 위해 의견을 모아준 것”이라며 “당 변화를 바라는 초·재선 의원들의 뜻을 저버리기 어려워 경선에 지더라도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단 한번도 계파 갈등을 해본 적 없는 나에게 (김 대행이) 쇄신의 대상인 친박 올가미를 씌우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며 “당 변화를 열망하는 초·재선 의원들이 오늘이라도 출마를 반대하면 기꺼이 그만 둘 수 있다”고 했다.

이 의원도 통화에서 “계파 갈등으로 비춰지게 하는 김 대행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시대적으로 환노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초선 의원 사이에서 당의 변화를 위해 재선 의원 몇 명이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의 경쟁 상대인 3선의 김학용 의원은 2017년 12월~2018년 5월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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