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휠러 방출’ 한화, 데이비드 헤일과 계약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13 14:02 수정 2018.07.13 14:02

연봉 50만 달러에 영입

한화 이글스가 기대에 못 미친 제이슨 휠러를 방출했다.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기대에 못 미친 제이슨 휠러를 방출했다.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기대에 못 미친 제이슨 휠러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KBO에 제이슨 휠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헤일과 연봉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헤일은 키 188cm, 몸무게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투수다.

한화는 헤일에 대해 “평균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직구를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헤일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으로 옮기며 빅리그 무대에서 70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2014년 애틀랜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87.1이닝을 던져 4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로 선발로 뛰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2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72경기 37승 4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한화는 헤일이 기존의 샘슨과 더불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방출된 휠러는 올 시즌 3승 9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2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지만 한화의 선택은 작별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