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상무부 “미중, 전반적 협상을 위한 접촉없어”
“미국,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 함정에 빠뜨려”
“미국,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 함정에 빠뜨려”
중국 상무부가 12일 미·중 무역갈등을 풀기 위한 전반적인 협상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 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퀄컴·포드·BMW·테슬라 등이 최근 중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미국의 대중국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며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 내 투자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외국 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미 무역마찰 협상의 전제는 신용”이라며 “현재 중미 양측은 전반적인 담판을 위한 접촉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의 강제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도용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은 세계 경제를 불확실성의 함정에 빠뜨리고 있다”며 “미국이 최종적으로 관련 과세 조치를 시행한다면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게 되고,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며 심지어 쇠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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