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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계은퇴냐” 질문에…안철수 “잘못 알려진 게 있다”

정도원 기자 | 2018-07-12 14:46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 기자간담회 개최
“정치일선서 물러나 옳은 방향 숙고하겠다”
복귀 가능성 부정 안해, 은퇴 우회적 일축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또 당분간 독일에서 체류하기로 했다.

특히 안 전 의원은 정계 복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우회적으로 정계은퇴에 선을 그은 셈이다. 정계 복귀 시점에 관해 분명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정치일선서 물러나 옳은 방향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정계은퇴를 우회적으로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정치일선서 물러나 옳은 방향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정계은퇴를 우회적으로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2012년 9월에 출마선언을 하고 5년 9개월 정도가 흘렀다. 그 동안의 '새정치' 여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를 자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향후 업그레이드된 안철수로 돌아오기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가.

▶ 지난 5년 9개월을 이번에 돌아볼 수 있었다. 초심은 그대로 간직한 채 열심히 활동했다. 지난 5년 9개월 동안 다당제를 이뤘다. 그리고 여러가지 개혁에 앞장섰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부족한 탓에 양당의 기득권 벽을 허물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갔던 길이 올바른 길이라고 지금도 믿는다.

어떤 기한을 정해놓지 않았다. 단지 위기에 빠져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직접 세계 각국의 현장들을 둘러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겠다는 그 생각 밖에는 없다.

- 국민이 부르지 않으면 돌아오지 못한다고 했다. 다시 돌아온다면 언제 복귀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 며칠 전 기사가 났다. 그것은 정식 인터뷰 기사가 아니었다. 사담(私談)을 나누는 자리에 어떠한 정치적인 메시지가 있을 수 있었겠나.

지금 한 말도 일반론일 뿐이다. 모든 정치인에게 해당되는 일반론으로, 특별하게 내 생각에 맞춰서 말했던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

- 그렇게 말했지만 사담으로 나눈 이야기가 정계 은퇴에 가깝게 기사가 났다. 그것(정계은퇴)은 아니라는 말인가. 여러 차례 물었지만 '국민이 원하면 돌아오겠다'고 말한 부분을 설명해달라.

▶ 지금까지 내가 직접 내 입으로 말씀드린 내용 이외에는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알려지거나 건너서 건너다보면 아무래도 내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되지는 힘들지 않겠나.

전한 사람의 생각과 의도가 포함되면서 원래 내 뜻과는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오늘 여러 기자들께 내 입으로 정확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 아까도 나온 질문인데 정확한 답변을 못 들었다. 어떠한 계기가 있을 때 정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를 정확하게 말해달라.

▶ 나는 지금 어떠한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돌아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단지 내가 먼저 독일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한 나라들을 직접 보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목적 밖에 없다. 어떤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첫 방문지로 독일을 정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독일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나라다. '히든챔피언'이라고 해서 규모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 1~2위의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건실한 기업들이 많이 있는 나라다. 세계에서 제일 대표적인 나라다.

그리고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나라다. 흔히들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뭔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 시작은 메르켈 총리가 독일의 제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인더스트리 4.0을 주창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 시작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바로 독일이다.

그리고 또 독일은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다. 그 귀중한 경험을 가지고 또 한 차례 EU(유럽연합)의 통합·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나름대로 가졌을 시행착오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 과정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갔는지 열심히 배우러 떠나겠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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