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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히어히어로 아이디어 공모전’ 21개 아이디어 최종 선정

최승근 기자
입력 2018.07.12 09:17 수정 2018.07.12 09:18
소방관 3인 수상자. (왼쪽부터)전라북도 소방본부 임성빈(우수상), 부산소방안전본부 서벧엘(최우수상), 서울 소방재난본부 길동환(우수상).ⓒ이베이코리아 소방관 3인 수상자. (왼쪽부터)전라북도 소방본부 임성빈(우수상), 부산소방안전본부 서벧엘(최우수상), 서울 소방재난본부 길동환(우수상).ⓒ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진행한 ‘히어히어로(Here, Hero)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21개 아이디어가 최종적으로 선정돼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이베이코리아가 소방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영웅, 여기에(Here, Hero)’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소방 현장에서 출동에 필요한 각종 아이디어나 특허를 소방관들이 많이 갖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

약 2개월 동안 진행 된 공모전에는 재난현장과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을 망라해 총 171개의 소방관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 평가위원들의 1차 심사를 통해 40개 아이디어를 선정,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소방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만들고 싶어요’와 기존 물품을 개조한 ‘사용하고 싶어요’ 총 2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 합산을 통해 최종 21개의 아이디어가 당선됐다. ‘만들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히어히어로상 5명 총 11명이, ‘사용하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히어히어로상 10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부산소방본부 서벧엘 소방관이 제출한 ‘격자무늬 레이저 랜턴’에 돌아갔다. 잘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레이저 불빛으로 좀 더 밝게 물체를 확인할 수 있고 격자무늬에 투과하면 장애물 모양에 따라 무늬가 바뀌기 때문에 먼 곳에 있는 장애물이나 사람도 더 쉽게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우수상은 전북소방본부 임성빈 소방관이 제안한 ‘허리보조대가 달린 조끼’에 돌아갔다. 인명구조시 허리 부상이 잦은 소방관들을 위해 허리보호대를 조끼에 부착하는 아이디어다.

또 다른 우수상은 서울 소방재난본부 길동환 소방관이 제안한 ‘방수 비닐커버가 달린 환자 들것’에 돌아갔다. 야외에서 구조자를 들것으로 나를 때 캐노피 형식의 비닐 커버를 부착해 환자의 저체온, 열사병 등을 방지한다는 아이디어다.

공모전 시상은 개별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당선작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베이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 중 일부는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는 ‘히어 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소방관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상품을 지원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인천, 광주, 충남소방본부에 지원한 ‘꼬임방지호스’는 2013년에 한 대전 소방관이 수압 때문에 소방관이 다치기 쉬운 소방호스 단점을 보완하자는 아이디어를 내 반영한 결과물이다.

네티즌 투표수가 5000표를 초과하면서 이베이코리아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화재 취약 쪽방촌 독거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에 자체 제작 소화기 200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부사장은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소방/화재 현장의 어려움 이외에도 소방용품 아이디어를 내는 일상적 영웅인 소방관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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