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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제작사 측 "장태유, 작가 교체·무리한 예산 요구"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7.11 00:01 수정 2018.07.11 09:29

사전 제작 둘러싸고 제작사 잡음 논란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측이 임금 미지급으로 제작이 중단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빅토리콘텐츠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측이 임금 미지급으로 제작이 중단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빅토리콘텐츠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측이 임금 미지급으로 제작이 중단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10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 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다"며 "지난 5월 8일쯤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빅토리콘텐츠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던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행동도 지적했다.

빅토리콘텐츠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중순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제작사는 "장태유 감독 스태프진을 제외한 연출부는 전원 출근하여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조속히 상황을 정리하고 원활한 제작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사자'는 올해 11월 방영을 목표로 사전제작에 돌입, 올해 1월부터 5월 10일까지 총 16부 중 4부 분량까지 찍은 후 촬영이 중단됐다.

이 드라마는 100억원 대 제작비,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 연출, 한류스타 박해진 1인 4역 출연 등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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