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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의 이재용 접견 일정은 예정에 없었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7.10 15:17 수정 2018.07.10 15:20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5분간 접견'한 것에 대해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일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어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미리 예정돼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행사장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부회장과 홍현칠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의 '친(親)기업'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관장은 깜짝 접견이 이뤄진 상황에 대해 "어제 이 부회장이 영접했고, 테이프 커팅식을 했다. 여기까지가 예정된 일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한 뒤 넥타이도 다시 좀 매고, 땀도 식히셨다가 입장을 하려고 대기실에서 5분 정도 대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사이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이 대통령 대기실 밖에서 에스코트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문 대통령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잠깐 사전 환담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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