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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와 2년 계약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8.07.10 09:17 수정 2018.07.10 09:17
루이스 엔리케 감독. ⓒ 게티이미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 ⓒ 게티이미지

스페인 축구가 루이스 엔리케 체제로 무적 함대의 시동을 다시 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스페인축구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루이스 루비알레스 축구협회장은 "이사회가 엔리케 감독과의 2년 계약을 이견 없이 통과시켰다"라며 "엔리케 감독은 다른 클럽들의 좋은 제안을 받았음에도 기꺼이 대표팀 지휘봉을 맡았다. 그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 스페인은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개막 직전까지 팀을 이끌던 율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리에 계약 맺은 사실이 드러났고 스페인 축구협회의 결정은 경질이었다.

이에 스페인 축구협회는 급하게 페르난도 이에로를 임명했고, 조별리그를 1승 2무(B조 1위)로 통과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스페인은 개최국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탈락하며 짐을 쌌다.

한편, 현역 시절 스페인 대표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루이스 엔리케는 스페인의 축구의 레전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4년에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아 2년 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3년 연속 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도달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엔리케 감독은 데뷔전은 오는 9월 8일 잉글랜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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