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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WKBL 신임 총재 “‘평양 팀’ 리그 참여 기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09 17:52 수정 2018.07.09 17:52

신임 총재 취임 기자 간담회 열려

남북교류 확대, 리그 활성화 등 약속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첫 발을 내디뎠다.

WKBL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8대 이병완 신임 총재의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WKBL은 지난 5월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8대 이병완 총재를 선임했다.

이 신임 총재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여자 농구의 남북교류 확대, 리그 활성화, 구단 확충 등에 대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북통일농구대회로 평양에 다녀온 이 총재는 “평양에서 여러 부분을 봤다. 농구, 스포츠관계인들과 저녁을 할 기회가 두 번 있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여자농구의 경우 6개 팀인데 평양 팀을 만들어 리그를 하게 되면, 남북 관계 개선에 호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선수들이 남한 농구단에 합류하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관계 개선 발전 속도가 나아진다면 상당히 가능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7구단, 8구단을 만드는 것보다 평양팀이나 함흥팀이 함께 리그를 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재는 구단 운영 정상화와 여자농구 영광 재현도 약속했다.

그는 “옛날 여자농구의 추억과 영광을 모르는 건 아니다.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새롭게 모색할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WKBL이 위탁 운영 중인 KDB생명 농구단의 새 주인을 찾는 것에 대해선 “여자농구에 관심과 이해, 열정을 가진 구단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다른 구단과의 형평성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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