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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논란’ 크로아티아 비다, 출전금지 모면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09 14:12 수정 2018.07.09 15:43

친 우크라이나 구호로 논란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도마고이 비다. ⓒ 게티이미지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도마고이 비다. ⓒ 게티이미지

러시아전 승리 이후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크로아티아 대표팀 도마고이 비다가 다행히 준결승 출전정지 징계는 면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다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검토한 후 그에게 경고를 하는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앞서 비다는 지난 8일 러시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승리를 자축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축구팀 디나모 키예프에서 뛰고 있는 비다는 이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야기했다.

해당 구호는 러시아에 반대하는 친 유럽연합(EU) 성향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주로 외치는 구호다.

이에 러시아 언론들은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비다는 크로아티아축구협회를 통해 “정치적인 메시지가 아니다”며 “내가 여러 해를 뛴 우크라이나에서 보내준 지지에 대한 감사한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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