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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법사위 떼쓰기…탐욕적이고 비민주적 발상"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7.09 10:12 수정 2018.07.09 10:14

"靑 출장소였던 민주당…'역동적 역할론' 환영"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탐욕적이고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가뜩이나 국가권력과 지방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입법권력 마저 독점하려한다”며 “최소한의 권력 견제장치인 법사위를 눈독들이면서 독주체제를 갖추려는 탐욕적이고 비민주적인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사위를 놓고 (민주당) 반발이 청와대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심각한 정국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일방적인 떼쓰기를 그만하고 합리적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 일각에서 ‘역동적 역할론’이 제기됐다”며 “그동안 여당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청와대 출장소같은 수직적 당청관계를 가져왔다는 점에 비춰보면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역동적 역할론이 정당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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