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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레라 기름손’ 우루과이에 치명적 패배 안겨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07 01:42 수정 2018.07.07 01:42

그리즈만의 슈팅 처리 실패

우루과이는 두 골차 뼈아픈 패배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실책을 범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 게티이미지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가 실책을 범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 게티이미지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기름손이 조국 우루과이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겼다.

우루과이는 6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빈공에 시달리며 프랑스를 상대로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후반 16분에 나온 수문장 무슬레라의 치명적인 실수가 뼈아픈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프랑스가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톨리소의 패스를 이어 받은 그리즈만은 우루과이 왼쪽 측면에서 지체 없이 강한 왼발 슈팅을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하던 공이 약간 휘기는 했지만 정면으로 향했기에 무슬레라 골키퍼가 막아내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무슬레라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손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무슬레라 골키퍼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스코어는 0-2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게임은 거기서 끝이 났다. 에딘손 카바니가 결장한 상황에서 공격력이 약화된 우루과이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이후 프랑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면서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루과이로서는 한 골차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면 프랑스에 끝까지 압박을 가할 수 있었지만 믿었던 베테랑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면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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