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지연이나 노밀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7.06 15:03 수정 2018.07.06 15:19

소비자 배상, 가이드라인 확정되는대로 관련 규정에 의거 진행

"협력업체 과도한 밤샘근무 없어...규정에 의거 교대 근무 확인"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소비자 배상, 가이드라인 확정되는대로 관련 규정에 의거 진행
"협력업체 과도한 밤샘근무 없어...규정에 의거 교대 근무 확인"


아시나아항공이 현재 전 항공편에서 기내식이 지연이나 노 밀(no meal)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협력업체의 과도한 밤샘근무 논란에 대해서도 해당업체가 관련법규와 규정에 의거해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기내식 공급 차질로 인해 정상적인 기내식 대신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당초 우선순위를 기내식 공급의 안정화에 두면서 4일까지 일부 항공편에서 간편식이 제공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은 "5일 이후 기내식으로 인한 지연이나 노 밀 없이 안정적으로 기내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거리 구간의 경우, 일부 메뉴 선택이 축소됐지만 모든 클래스에서 사실상 기존과 동일한 기내식이 제공되고 있다"며 "중·단거리 이코노미 클래스는 밀 서비스 방식을 기존 4가지에서 3가지로 간소화해 5일부터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일까지 부분적으로 실리지 못했던 ‘스페셜 밀(Special Meal)’도 5일부터는 품목을 25종에서 21종으로 축소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기내식 위생과 관련해서는 "현재 기내식은 제조 뒤 바로 냉장 보관이 진행되고 있다"먀 "장마철 위생관리를 위해 냉장실 보관 온도를 강화(14도→8도)하는 한편 운반용 냉동·냉장 탑차의 예냉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등석은 핫밀, 일반석은 간편식으로 차별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핫밀 서비스는 제공되고 현재 장거리 노선 전체와 대부분의 중·단거리 노선에서 제공되고 있다"며 "일부에서 간편식으로 언급되고 있는 기내식 역시 사이드 메뉴 등이 포함된 세트식으로서 기존에도 제공되던 정식 메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소비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측은 "1일부터 4일까지 발생한 기내식으로 인한 운항 지연에 대해 관련 규정에 의거 배상할 계획"이라며 "상세 배상 가이드 라인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고객들에게는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기내식 공급을 위해 협력업체가 밤샘근무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에서는 투입되는 작업 종류에 따라 2교대 또는 3교대 형태로 근무하고 있음을 알려왔다”며 “또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관련법규와 규정에 의거해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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