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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인문사회 연구소 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7.06 15:25 수정 2018.07.06 15:25

성호전서 정본화 등 기초학문 토대 과제 9개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학술연구의 기초가 되는 번역, 사전편찬, 기초연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토대연구의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학술연구의 기초가 되는 번역, 사전편찬, 기초연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토대연구의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성호전서 정본화 등 기초학문 토대 과제 9개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학술연구의 기초가 되는 번역, 사전편찬, 기초연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토대연구의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를 발표했다.

토대연구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225과제 1647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선정한 과제에는 최대 5년 동안 연간 2억5000만원 내외를 지원했다.

그간의 과제 중 ‘국내 박물관 소장 해외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활용방안 연구’는 전국 83개소 박물관 소재 해외문화유산 2만여 점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완료했다.

올해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25과제, 한국학 61과제가 접수되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인문사회분야 4개 과제(9.7억원), 한국학 5개 과제(11억원) 등 총 9개 과제(20.7억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한 과제 목록은 한국연구재단과 한국학진흥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한 과제 중 특히 ‘성호전서(星湖全書) 정본화 3단계’는 성호 이익(李瀷)의 모든 저작물 정본화를 완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부터 성호전서 정본화 1~2단계 사업을 통해 성호사설(星湖僿說) 등 총 18종 231만 자를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했고 이번 3단계 지원을 통해 성호문집(星湖文集) 등 5종 130만 자를 정본화하면 성호전서 총 23종 361만 자의 표준화와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된다.

그동안 이본(異本)이 산재해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성호 이익 관련 종합적·표준적 연구의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성호 이익의 모든 저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토대연구지원사업은 개인연구자나 민간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인문사회분야 원천연구를 국가가 지원한 것이다”며 “다양한 파생 연구를 진행하도록 기틀을 제공한 이 사업을 국가차원에서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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