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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 실망’ 호날두, 새 행선지 유벤투스 유력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7.04 14:32 수정 2018.07.04 14:32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인상 요구 거절 당해

연봉 3000만 유로 제시한 유벤투스행 급물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 게티이미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 게티이미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각)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미 선수에게 계약기간 4년, 연봉 3000만 유로(약 39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00억원)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레알이 유벤투스의 제의를 수락하고 호날두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438경기에서 450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로 클럽 역사상 최고 득점자로 이름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와 레알의 동행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레알을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끈 호날두는 “레알에서 보낸 시간들은 행복했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거듭된 탈세 의혹에 시달리면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무엇보다 세금 탈세로 인한 벌금을 내기 위해 연봉 인상을 요구했지만 레알이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서 큰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때 마침 유벤투스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고, 레알 역시 이미 마음이 떠난 호날두를 놓아줄 것이 유력해졌다. 이에 호날두가 차기 시즌에는 세리에A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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