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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수아레스·카바니 '환상의 짝꿍'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2018-07-01 13:46
우루과이는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아레스(2골)와 카바니(3골)가 총 5득점을 책임졌다. ⓒ 게티이미지우루과이는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아레스(2골)와 카바니(3골)가 총 5득점을 책임졌다. ⓒ 게티이미지

우루과이가 황금 투톱 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를 앞세워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우루과이는 1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카바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16강전은 월드컵 우승으로 황제 대관식에 오르기 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꿈을 우루과이가 저지할 수 있을지로 관심을 모았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2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디에고 고딘이 이끄는 단단한 수비조직력은 우루과이의 최대 장점이다. 그렇다고 수비만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수아레스-카바니 투톱은 남부럽지 않은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포르투갈전에서도 최전방은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맡았다. 러시아와의 3차전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4명의 다이아몬드 미드필드 라인(벤탄쿠르, 베시노, 난데스, 토레이라)이 황금 투톱을 받쳤다.

우루과이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카바니가 왼쪽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롱패스를 전달했다. 그 사이 카바니는 페널티 박스로 재빠르게 침투했고, 이 때 수아레스는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카바니가 엄청난 점프력을 이용해 어깨로 살짝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페페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카바니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르투갈은 끝내 우루과이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 혼자서는 모든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파트너 곤살루 게데스는 대회 내내 최악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남겼다. 2선에서 창조성을 불어넣어줄 베르나르두 실바도 호날두의 조력자로는 자격 미달이었다.

우루과이는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아레스(2골)와 카바니(3골)가 총 5득점을 책임졌다.

수아레스는 사우다 아리비아전(1-0승)과 러시아전(3-0승)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작렬했다. 카바니도 러시아전에서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골 갈증을 해소하더니 이번 16강전에서 멀티골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언제든지 좋은 공간에 있을 때 패스를 넣어준다. 카바니의 A매치 45득점 가운데 무려 12골을 수아레스가 어시스트로 연결해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수비 시에는 카바니가 좀 더 희생한다. 수아레스는 최전방에 포진하고, 카바니가 수아레스 바로 밑 선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우루과이는 무려 두 명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투톱의 존재만으로도 상대팀들은 공포에 떨 수 밖에 없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우루과이 역사상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남아있다. 역대 최고의 투톱 수아레스-카바니 콤비가 우루과이를 최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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