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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PRI 의장과 책임투자 활성화 논의

부광우 기자
입력 2018.06.29 10:26 수정 2018.06.29 10:27

마틴 스켄케 의장 방한…상호 협력 논의

김성주(왼쪽)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마틴 스켄케 유엔 책임투자원칙 의장이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민연금 국제협력센터에서 책임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김성주(왼쪽)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마틴 스켄케 유엔 책임투자원칙 의장이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민연금 국제협력센터에서 책임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이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국민연금 국제협력센터에서 마틴 스켄케 유엔 책임투자원칙(PRI) 의장을 만나 책임투자 활성화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PRI는 유엔과 금융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책임투자 확산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로 자율규범을 마련해 금융기관 등의 이행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PRI 가입 서명기관은 국민연금을 포함해 전 세계 1311곳이다.

책임투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요소를 고려한 투자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위험은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수익률 제고를 추구하는 투자를 일컫는 말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책임투자 방안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스켄케 의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책임투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책임투자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수익을 우선시 하는 투자전문기관들의 PRI 가입이 증가하고 있고, 책임투자의 긍정적인 효과를 뒷받침하는 학문적 연구 결과가 뒤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아시아의 책임투자 활성화에 글로벌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양 기관은 책임투자가 수익률을 저하시킨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책임투자 활성화 기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수익 실현을 추구하는 것은 수탁자의 의무에 부합한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와 장기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국민연금과 PRI의 책임투자 지향점이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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