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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음바페, 신구 황제대결 승자는?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8.06.30 00:31 수정 2018.06.29 23:32

조별리그서 나란히 부진했던 우승 후보 양 팀

승리할 경우 호날두 버티는 포르투갈 만날 가능성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만난다. ⓒ 게티이미지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만난다. ⓒ 게티이미지

극적으로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가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상대한다. 조별 예선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두 팀이 이번 경기 승리를 발판삼아 전진할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덧붙여 리오넬 메시와 킬라안 음바페의 맞대결은 물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전 승자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승자와 맞붙는다는 점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월드컵 맞대결 성사 여부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이 독일을 제압했던 카잔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빅매치다. 독일의 탈락으로 브라질과 독일의 리턴 매치가 무산된 가운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팀이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인 메시가 나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프랑스가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혹은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앞세워 대어 프랑스를 낚을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은 분명 프랑스다. 조별 예선에서는 100%를 채우지 못했지만, 전방부터 최후방 골문까지 빈틈이 없다. 조각은 갖춘 만큼 조합이 중요하다.

대신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랑스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이들보다 분명 한 수위에 있는 선수다. 활동량 논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부진 속에서도 흙속에 진주와 같은 역할을 해내며 아르헨티나를 구해낸 메시다.

전매특허는 위기 속 영웅기질이다. 아이슬란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내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전반 14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가동했고, 팀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하프타임 중 동료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리더로서의 임무도 충실히 마친 메시다.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 보면 음바페는 메시의 라이벌이라 볼 수 없다. 다만 어린 나이에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 국적은 다르지만, 메시가 현재라면 음바페가 미래를 빛낼 선수라는 점에서 현존 최고의 슈퍼스타와 향후 최고의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는 물음표였지만, 페루와의 경기에서 음바페는 팀의 결승골을 이끌며 프랑스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덴마크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되며 체력을 아낀 만큼, 21세기 축구 황제 메시를 상대로,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릴지가 단연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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